형님, 팽목항에 들러 잘 들어가셨는지요?
제가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형님께서 움직이셔서 면목이 없습니다.
작년에 뵀을 때보다 건강하신 것 같아 기뻤습니다.
형님, 여름 가기 전에 강진 도암 생 막걸리 싸들고 함평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미리 연락을 드리고 움직일께요.
세월호 이후 아무 것도 손에 잡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별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충전해놓은 에네르기가 이후 창작에 고스란히 담길테니까요.
건강을 제일로 챙기시고 꼭 뵙겠습니다.
참, 오늘 밤 잠이 오지 않아 제가 가지고 있는 몇 장의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형님 허락도 받지 않고요. 파일을 올려드리려고 했는데, 용량 때문에 이 게시판에 올릴 수 없네요. 제 카페에 올려두었습니다.
시원하게 주무십시오.
2014. 7. 18
생명의 낙원 한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