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가수 안치환, 첫 디지털 싱글 발표
| 기사입력 2012-09-15 08:35
"혼돈의 시간에도 잃지 말아야 할 꿈" 노래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아날로그 세대 가수인 안치환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소속사인 A&L Ent는 안치환이 '카오스' '나의 꿈' '액맥이 타령' 등 세곡을 담은 디지털 음반 '싱글 2012'를 최근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15일 전했다.
안치환은 그간 정규 음반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기에 이번 싱글 출시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안치환 씨는 386세대를 대표하고 시대를 노래해 온 가수로서 최근 사회, 정치적으로 일어난 몇몇 사태를 보며 느낀 심경을 '카오스'란 곡에 담았다"며 "시대상을 반영하는 음악인이다보니 이 노래를 빨리 대중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디지털 싱글로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오스'는 일련의 사회적 사건을 바라본 안치환이 민주주의의 퇴보와 인간성 상실을 개탄하며 일침을 놓은 노래다.
'누구 하나 모든 걸 거는 이 하나 없어, 알면서 모르는 척 모르면서 다 아는 척, 계산기 두드리며 표정관리 하고 있어, 두터운 가면들뿐야~'('카오스' 중)
그러나 타이틀 곡 '나의 꿈'은 서정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포크송이다. '우물 안 개구리' '13년 만의 고백' 등 그간 안치환과 호흡을 맞춰 온 박종화 씨가 작사, 작곡했다.
이 곡은 세상과 타협하며 '자신'을 잃어버린 386세대에게 다시금 '꿈을 꾸는 삶'이 아름답다는 걸 일깨워주는 응원가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또 전남 여수 지방의 민요인 '액맥이 타령'은 포크록으로 재해석 됐다. 안치환이 다가올 미래에는 지난날의 과오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선택한 곡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안치환 씨는 이번 싱글에서 혼돈의 시간 속에서도 잃지 말아야 할 꿈을 노래한 것"이라고 전했다.
mimi@yna.co.kr
| 기사입력 2012-09-15 08:35
"혼돈의 시간에도 잃지 말아야 할 꿈" 노래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아날로그 세대 가수인 안치환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
소속사인 A&L Ent는 안치환이 '카오스' '나의 꿈' '액맥이 타령' 등 세곡을 담은 디지털 음반 '싱글 2012'를 최근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15일 전했다.
안치환은 그간 정규 음반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기에 이번 싱글 출시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안치환 씨는 386세대를 대표하고 시대를 노래해 온 가수로서 최근 사회, 정치적으로 일어난 몇몇 사태를 보며 느낀 심경을 '카오스'란 곡에 담았다"며 "시대상을 반영하는 음악인이다보니 이 노래를 빨리 대중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디지털 싱글로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오스'는 일련의 사회적 사건을 바라본 안치환이 민주주의의 퇴보와 인간성 상실을 개탄하며 일침을 놓은 노래다.
'누구 하나 모든 걸 거는 이 하나 없어, 알면서 모르는 척 모르면서 다 아는 척, 계산기 두드리며 표정관리 하고 있어, 두터운 가면들뿐야~'('카오스' 중)
그러나 타이틀 곡 '나의 꿈'은 서정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포크송이다. '우물 안 개구리' '13년 만의 고백' 등 그간 안치환과 호흡을 맞춰 온 박종화 씨가 작사, 작곡했다.
이 곡은 세상과 타협하며 '자신'을 잃어버린 386세대에게 다시금 '꿈을 꾸는 삶'이 아름답다는 걸 일깨워주는 응원가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또 전남 여수 지방의 민요인 '액맥이 타령'은 포크록으로 재해석 됐다. 안치환이 다가올 미래에는 지난날의 과오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선택한 곡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안치환 씨는 이번 싱글에서 혼돈의 시간 속에서도 잃지 말아야 할 꿈을 노래한 것"이라고 전했다.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