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춤을 춘다 내장단에 맞춰
내 탈을 쓰고 휘청이는 난 난 춤을 춘다
내 등에 흐르는 땀 고단한 냄새
내몸을 타고 드는 불안은 무언가
난 오늘도 춤을 춘다 내 장단에 맞춰
음악이 흐르는 대로 주는 대로
내 목을 차고 오는 불안은 무언가
난 오늘도 춤을 춘다 내 장단에 맞춰
날 서린 장단에 다리를 꺽고
날 부른 장단에 허리를 꺽어
그 어느 장단에 춤을 추나
난 어느 장단에 춤을 추나
시키면 시키는 대로 주는 대로
멈출 수 조차 없는 난 무언가
난 오늘도 춤을 춘다 내 장단에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