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하늘 찢어놓던 페퍼포그 소리
가슴 짓이기던 군홧발 소리
투쟁을 일으키던 북소리
함성으로 울려난 노래소리
내 귓전을 맴도는 소리들
내 귓전을 맴도는 소리들
죽음으로 내몰리던 아우성 소리
잠들지 못하고 떠도는 원혼소리
투둑투둑 떨어지는 눈물소리
칼날이 되어서 일어서는 울분소리
쟁쟁거리며 떠날줄 모르는 노여운 소리
내 귓전을 맴도는 불망의 소리
함성으로 울려나던 노래소리
투쟁으로 일어서는 청춘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