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무엇을 꿈꾸었기에 어느 하늘을 그리워했기에
아직 다 부르지 못한 노래 남겨두고 홀로 먼길을 떠나는가
다시 날이 밝고 모든 것들이 깨어나는데 지금 그대는
어느 구석진 자리에 쓸쓸히 서서 무얼 바라보고 있는가
알것 같아 그대 말하고 싶은게 무언지
그대 온몸으로 쉬지 않고 달려온 그 청춘의 의미를
이젠 조금은 알 것 같아
들려 들릴거야 그대의 기타소리
들려 우리들 마음 속에 항상 울려퍼질 그대의 노래
그대는 그렇게 해맑은 아침으로 따뜻한 햇볕으로 남아 있으니
다시 겨울이 오고 오랜 날들이 지난 뒤에도
고단한 삶에 지친 몸을 달래주는 노래
오랜 날들이 지난 뒤에도
*외롭고 안타까운 '가수 김광석'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