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밤의 연가

by 단풍 posted Aug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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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이인규
작곡 이인규
가사 꽃은 소리없이 피는구나
지워지지 않는 슬픔에
창밖에 들리는 나직한 빗소리 발끝에 흔들린 내그림자
저녁 노을이 번지고 또 날이 저무는구나
빈손처럼 가슴을 어디에 두어야하나
울어도 대답없는 그리운 사람이여
하나 둘 꺼져간다 희미한 불빛들

저기 숲을지나 언덕으로
내 걸어가는 길이누워
뒤돌아 보아도 잡히지 않는거
마른 내 입속에 노래여
시계소리 커지고 밤은 깊어가는데
술한잔에 어둠에 취한 별빛이 부서져
가만히 눈감으면 깨어날 수 없는
깊은 잠에 불러본다 내 사랑의 노래

마지막밤의연가.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