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2 16:36

꽃잎으로 가는 길

조회 수 3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꽃잎으로 가는 길

설동백
꽃망울이 맻혀
내 가슴을 설레게 할 땐 몰랐지
그 꽃망울 활짝 입을 열어
사내 가슴 대책없이 흔들어 댈 때도 역시 몰랐지
화사하게 입을 열었던 꽃잎들이 져
내 가는 길에 뿌려지고
이내 그 꽃잎 살짝 즈려밟아
행복할 때도 그저 몰랐지

떨어진 꽃잎들이
땅위에 버려지고 썩어져 갈 때
내가 다시
그  꽃 길을 아픔으로 밟아야 한다는 것을
참 어설프게도 몰랐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 촛불이다 종화 2004.03.18 197
61 우리의 사랑은 종화 2002.09.06 199
60 발끝 종화 2009.08.24 203
59 2초가 10분을 이긴다 종화 2002.09.06 205
58 선술집 유물론자 종화 2006.11.04 206
57 한나라당과 북핵 종화 2006.11.16 206
56 겸손과 헌신의 사표를 던진 그대에게 종화 2002.08.26 208
55 교수와 거지의 공통점 종화 2006.09.24 212
54 잔인한 나라 종화 2006.06.27 214
53 눈치보는 나라처럼 비굴한 것은 없다 시민의 소리 2002.08.17 215
52 지켜야만 될 서글픈 고정관념 종화 2002.09.06 215
51 오월 종화 2004.05.15 216
50 망월동을 걷는다 종화 2003.05.10 218
49 지금 종화 2009.09.17 218
48 외로운 뜰을 만들었어요 종화 2003.06.24 219
47 2009년 오월의 어머니여 들으소서 종화 2009.05.16 222
46 평양방북시집- 지금도만나고 있다 file 박종화 2002.07.25 223
45 연륜 종화 2005.10.26 226
44 사람이다 종화 2004.04.16 229
43 우물안 개구리 종화 2002.09.06 23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