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22 10:34

Re..가을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타까워라

이맘 때 쯤이면 잘 가던 카페가 있었습니다.
술을 좋아하던 터라 제가 찻집에 잘 갔다면 으아해 하던 이들도 있겠지만....
그 카페에 가는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노랗게 물든 너무나도 무성한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서 였지요.
2층 카페라서 비오는 풍경도 좋구요,
노란 은행잎 사이사이로 비춰지는 금빛거리 풍경,
지나는 사람들...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시선을 흘리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는 발길을 끊었지요.
왜냐구요?
나무가 잘려졌거든요.
몸뚱이 하나만 남겨놓고 가지란 가지는 다 쳐버렸더라구요.
몇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은행나무는 여전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예전의 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
  • ?
    종화 2001.11.30 00:00
    학식아 ㅗ고잡다 [10/23-00:50]
  • ?
    대구댁 2001.11.30 00:00
    지난 월요일 여기 가을비 내렸어요.. 출근길 친구랑 둘이 눈 마주치자 마자 그래~!!! 이러곤 남산 아래 어는 호텔로 직행했음다..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 보며, 떨어지는 낙엽도 보며 마시는 커피 정말 좋더군요.. 가끔은 그래요.. 지친 내 영혼을 누윌 수 있는 그런 곳이 절실히 필요하죠.. 누구나.. 은행나무 자른 사람 참 밉다.. [10/23-03:45]
  • ?
    소여니 2001.11.30 00:00
    마음이 참 잘 통하는 친구인가 봐요. 님은 외롭지 않겠다~~ [10/23-17:07]
  • ?
    학식 2001.11.30 00:00
    종화형 고맙다를 고잡다라고 술취해서 쓴거지, 그리고 대구댁님 남산아래 호텔이면 퍼시픽 호텔 아닌감? [10/24-00:33]
  • ?
    아니다 2001.11.30 00:00
    보고잡다... 무슨 고맙다니? 너 참 멍청하다! 그리고 술 한 잔도 안했어 그래도 니가 보고잡다 흥분... 그리고 무슨 호텔이든 니가 무슨 상관인감... 너도 아침이면 꼿꼿이 서 있는 감? [10/24-02:27]
  • ?
    종화가 썼는데... 2001.11.30 00:00
    윗글 [10/24-02:29]
  • ?
    학식 2001.11.30 00:00
    형 잠 안온다 [10/24-02:39]
  • ?
    학식 2001.11.30 00:00
    여기다 빨리 채팅방 만들어라 [10/24-02:4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박종화의 시서화음 - 한글소나무 file [종화] 2022.08.08 79
공지 창작 30년 기념작 ..사색30 [종화] 2020.09.15 68
공지 새 홈페이지는 계속 바뀌는 중입니다. 박종화 2012.12.06 153
공지 음반과 책들! 관리자 2010.10.26 433
공지 박종화인터뷰기사 - 창작20년 관리자 2007.10.03 6745
635 『2006 광주오월음악제』참가팀 공모 518 2006.05.01 143
634 2006 손현숙 & Stopcrackdown 인권콘서트 민음협 2006.04.26 122
633 도심 속에 일당잡부 1 남규원 2006.04.15 230
632 갈길은 간다 멘트 궁금 1 장백현 2006.04.15 119
631 형! 제게 좋은 일이 생겼어요 1 설상준 2006.04.03 127
630 맥박 4집음반 사전예약 노래패 맥박 2006.03.30 109
629 잘 사시는지... 1 윤기 2006.03.09 133
628 고난의 행군에 실려있는 <지리산>(북소리들어간..) 1 조재호 2006.02.17 156
627 전에 부탁한 거 언제오나요 1 수현 2006.02.14 110
626 오랫만에 형님 노래 들어 보았습니다... 1 김태진 2006.01.31 118
625 전화좀 잘 받으쇼! 1 부안댁 2006.01.30 169
624 어디 손 한 번 들어보시오 관리 2006.01.24 113
623 시디가져갑니다 1 인문 2006.01.16 101
622 감기와 놀고있는 아우님의 쾌유를 기원하며 1 유영균 2006.01.06 142
621 이제서야 1 이선희 2005.12.28 128
620 [신나는세상]송년모임에 선배님을 초대합니다~!! 신나는세상 2005.12.27 93
619 잘 받았어요 1 이준식 2005.12.24 93
618 선배님 고구려 공연합니다 부산 술청 2005.12.13 100
617 눈에 파묻혔겠네 1 보라보라 2005.12.06 115
616 박종화독집(비겁하게사는법) 앨범 소개 관리자 2005.11.29 7549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0 Next
/ 40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