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텅 빈 호주머니 배고픈 날에 오라는 곳 없어도 갈 곳이 많은
아 이놈의 백수생활 길어져도
고기 굽는 냄새 침 넘어가고 애꿎은 지갑만 원망하는 날도
하늘 한 번 쳐다보고 걸어가라 걸어가면 가시밭도 길이 된다
그래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그래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술 퍼마시고 또 실수하고 밀려드는 후회로 머리 쥐어뜯고
작심삼일로 담배 다시 물어대도
의지 없는 자신만을 원망하지 마라
또다시 다시 또 그게 인생이다
뚜벅뚜벅 걸어가라 덜컹덜컹 걸어가라
그래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그래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어두운 밤이라도 동 터 오르면 태양은 변함없이 타 오른다
그대 심장도 타 오른다 세상이 외면해도 타 오른다
그래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그래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그대 만세 만세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길이다
눈앞에 놓여있는 돈다발보다 멀리 있는 사람을 보라
그대 흔들리지 마라 사랑한다
제 아무리 불러 봐도 소리쳐도 사람하나 개미하나 없다 해도
거침없이 걸어가라 두려움 없이 걸어가라
그래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그래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어두운 밤이라도 동 터 오르면 태양은 변함없이 타 오른다
그대 심장도 타 오른다 세상이 외면해도 타 오른다
그래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그래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그대 만세 만세 그대 가는 곳이 길이다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