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강처럼 흐르다 멀어져가고 바다로 흐르다 잊혀져 가지만
사람은 모두 못 잊는 게 있어 우리는 모두 그리운 게 있어
좁은 골목 그 시절 거칠었던 금남로
세월은 나를 외면한 채 흘러가버렸지만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이 너와 함께 걸었던 그 길
떠올리면 그리워진다 사무치게 목이 메인다
보고 싶다 그대 잊을 수가 없다
보고 싶다 그대 잊을 수가 없다
보고 싶다 그대 잊을 수가 없다
걷다가 걷다가 제 갈길 가고 살다가 살다가 흩어져 가지만
보고 싶은 얼굴 기억 속에 있어 만나야 할 사람 가슴 속에 있어
좁은 골목 그 시절 거칠었던 금남로
세월은 나를 외면한 채 흘러가버렸지만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이 너와 함께 걸었던 그 길
떠올리면 그리워진다 사무치게 목이 메인다
보고 싶다 그대 잊을 수가 없다
보고 싶다 그대 잊을 수가 없다
보고 싶다 그대 잊을 수가 없다
[창작노트]
어려울 때 한 솥밥 먹고
고난의 길에서 고통을 함께하던 시절이
어찌 그립지 않겠는가
어찌 사람이 그립지 않겠는가
사랑에 애 끓더니
가뭇없이 떠나 간 그대여
그곳에서나마 오늘 하루 행복한가
(고) 류재곤 오월의 드러머
오월의 음악동지
사무치게 보고 싶다
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