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에 집에 와서 잠든 너의 볼을 만지면
뒤척이는 너의 모습이 지친 나를 잊게 한다
내가 그림을 그린다면 너만을 그리겠어
내가 소설을 쓴다면 넌 주인공이 될거야
금을 준들 너를 사리 은을 준들 너를 사오리
두 뺨이 다 닳도록 부비고 싶은 아가야
늦은 밤에 집에 와서 잠든 너의 볼을 만지면
뒤척이는 너의 모습이 지친 나를 잊게 한다
내가 그림을 그린다면 너만을 그리겠어
내가 소설을 쓴다면 넌 주인공이 될거야
가난해도 참아다오 시리도록 아픈 상처를
먼훗날 자랑스런 아빠이게 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