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이 몰아치는 바닷가에 서서 나는 못다한 꿈을 꾸었소 소나무 그 아래 초라한 집 하나 살기 힘든 날들이 외려 여유롭소 내 이 마음 속 세한도 하나 그리며 어려운 세월 넘어 동터오는 새벽의 꿈을 꾸었소 어설픈 삶으로 바닷가에 서서 나는 못다한 꿈을 꾸었소 채우려 하지않고 비어 있음으로 부딛히는 물결소리 외려 여유롭소 내 이 마음 속 세한도 하나 그리며 어려운 세월 넘어 동터오는 새벽의 꿈을 꾸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