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처럼 지는것을 슬퍼하진 말거라
분노의 계절이 오면 시퍼렇게 살아오는데
투쟁으로 일어서는 피맺힌 함성소리
따라서 울부짖는 못다한 피의 영혼아
또다시 타네 그대몸이 거역의 몸부림으로
오늘도 사라지는 부릅뜬 반란의 눈동자여
겨우내 얼어붙은 새날이 오면
다시 태어나서 우뚝 서리라.
너희들은 알잖아 싸늘한 내 주검을
피어난 나의 눈동자 총칼아래 찢기운 것을
그날의 고통이 오면 미쳐버릴것 같애
지금도 외쳐대는 못다한 나의 분노여
또다시 타네 그대몸이 거역의 몸부림으로
오늘도 사라지는 부릅뜬 반란의 눈동자여
겨우내 얼어붙은 새날이 오면
다시 태어나서 우뚝 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