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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을 넘어가는 시간,한참을 떠들다가
잠이 든 아이는 좋은 꿈을 꾸는지
벙긋벙긋 웃음을 지으며 두팔로 허공을 가르고
연신 알수없는 말을 하고 취기가 오른 집사람이
늦은 귀가를 서두르며 미안한 듯 고개 떨구고
비실비실 들어온다
이제 들어올 사람 다 들어 왔으니
잠이나 청해야 겠는데 밤만 깊어가고
눈은 똘망똘망하니 숨겨둔 술이라도 한잔해야
잠이 들랑가......

사람들은 오늘도 광화문에 촛불을 밝히고
억울한 주검을 기리며 미국이 싫다고 잔뜩 힘주어 말하고
대~한민국의 경찰은 그들을 가로막고 서서
얼른 집에나 가라고 더 큰소리를 친다고 한다
주와 객이 전도된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는 상황들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들은 울안에 갇혀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정말 잠이 안와 이런 저런 이유로 한잔해야 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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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2.12.04 09:26
    zzz
    ㅋㅋㅋ
    종화예요
    서울 왔다가 영등포역에서 귀향기차 기다리고 있네요
    바빠서 연락도 하지 못하고 내려 가네요
    요즘 제가 그렇게 살아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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