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31 21:26

퍼가지 마세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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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행심이와 단결이
                  박종화

나와 행심이는 단결이를 사랑해서
오늘은 왕창 비가 내린다
나와 행심이는 너무도 사랑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단이와 결이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오늘은 서럽고도 차운
비가 내린다

나는 단결이를 사랑하고
행심이도 단결이를 사랑하고
터져버릴 것 같은 침묵으로
쓰디 쓴 소주잔을 움키며
나는 단결이를 사랑하고
행심이도 단결이를 사랑해서
오늘은 복창터지도록 차운
비가 내린다

단결이를 사랑은 하고
나와 행심이는 멀어져 가고
단결이는 멀뚱멀뚱한 눈으로
나와 행심이의 몸짓을 살피고
막막한 답답증으로
다시 소주를 따르며
단결이를 사랑은 하고
나와 행심이는 멀어져 가고
단결이는 멀뚱멀뚱한 눈으로
나와 행심이를 살펴서
오늘은 환장하리만치 차운
비가 내린다

비는 내리고
단결이를 사랑은 하고
비워버린 소줏잔을 다시 끌면
행심이도 단결이를 사랑하고
나도 단결이를 사랑해서
지겨운 이별의 줄다리기는
찢어지는 앳가심으로
평생의 업보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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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구댁 2002.11.01 02:06
    예전 올리시려다 테클 걸린 연작의 1편인가요??
    글고, 퍼가지 마라면 더히구 싶은데....^^
  • ?
    단풍 2002.11.01 02:32
    대구댁님...
    우째 그러케 저랑 심뽀가 똑같습니까요....
    ㅎㅎㅎ
  • ?
    대구댁 2002.11.01 02:47
    오호~ 같은 심뽀라..반갑긴헌데..
    이 글이 밖에서 돌면 우짜죠??
    저 아님 단풍님 짓인데..ㅋㅋㅋ
  • ?
    단풍 2002.11.01 03:51
    ㅎㅎㅎㅎ
    그라믄 머 종화행님한테 억쑤로 술사믄서 살살 빌어야져 머...
    근디 종화행님이 봐줄때까지 술사다보면 거덜나지 않을까여?
  • ?
    대구댁 2002.11.01 09:41
    확실히 거덜납니다..
    고로 밖으로 퍼돌리는 그런 멍청한 짓은 절대 하지맙시다..
  • ?
    박종화 2002.11.01 14:36
    멍청한 짓 하기없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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