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04 09:50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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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잘 지내고 있죠? 태풍때문에 큰 일없었는지.
농민들 가슴이 새까만 숯이 됐을텐데, 가슴이 아프네.. 그 어느때보다.
8.15때 오랫만에 형이랑 얘기하니까 좋드라. 그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어요.
요전날 4월달 형이 준비한 작은 콘서트에 못간게 아직까지 마음에 걸리구요.
나 사는 거 바쁘다며, 그런 소중한 일들도 못챙기고 자주 연락 못드려 죄송해요.
자주 홈피에 들어오지도 못할거예요. 가끔이나마 소식전하면 좋을텐데,,, 늘 생각뿐이네
그래도 숙이는 늘 열심히 사니깐 애기처럼 툴툴거리면서도
아줌마 됐으니까 든든해져야 되는데...히.
자주 연락못해도, 잘 있으니까 열심히 현장에서 투쟁하고 있으니까 걱정말구요.
늘 말하지만 건강좀 챙겨요. 저번에 보니까 형다리가 내다리보다 훨씬 말라서 짠하드라.
나이생각해서,,, 알았죠?
노력해서 홈피에 가끔 들를게요.... 계절바뀔때라 감기조심에 유행하는 아폴로눈병인가 조심하구요....

211.190.112.70 종화: 별 문제없이 가을을 맞는다 8.15때 식구들 얼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작지만 소중하게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모습들을 읽을 수 있어 기쁨이었고 너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다 바쁨을 핑게 대며 서로 마주하지 못하지만 가는 길 잘 추스리길 언제나 바라는 형이 있음을 잊지마라 [09/05-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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