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9 17:59

희망새의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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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새의 10년

그래
벌써 십년이 지났구나
사랑하는 희망새 아우들이 자랑스럽다
돌이켜봐서 추억이라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시련들이 함께 했구나
창단전의 과정에서부터 희망새를 지켜본
나도 그렇고 너희들도 그렇고
시련의 연속이었던 역사였던 것이 더더욱 자랑스럽다
너희들 창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도 부산 많이 왔다갔다 했다
너희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부산을 많이 다니지도 못했을텐데 말이다
언제봐도 한결같은 희망새의 사람사랑은
결국 10년을 이어내고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소중한 민족적 재부가 되어있는 지금은
자랑찬 조국의 전사들이라고 소리를 높이고 싶다
범민련역사를 오롯이 함께해 온 그대들에게
얼마나 많은 시련들이 닥쳤겠는가
하지만 통일의 희망으로 오늘까지 왔던 것을
나는 너무나 잘알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행사들을 준비하면서
범민련의 역사만큼 범민족 대회를 사수해온 희망새는
가히 범민련 문예의 꽃이라 할만하다
단체의 나이로서는 걸음마를 하던 90년 초반에도
희망새는 범민련의 마당에 있었다
모두가 돌아서 가는 90년 중반쯤에도
그대들은 나와 함께 범민련의 밤을 사수했고
주머니 털어가며 조직대신 행사비를 마련하기도 했다
10년을 맞이하는 범민족대회에서도
우리는 문예일꾼이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희망새는 그 선봉에 있었다
희망새와 관련하여 내가 기억으로 옮기고 싶은 것은
오로지 범민련과 함께한 희망새 뿐이다
술마시고 날을 새며 문예를 토로하던 청춘의 시절도 아니고
내부의 아픈 상처들을 추스려 가던
90년대 중반의 어느 시기쯤도 아니고
징역가서 고생하던 서울구치소 면회실에서의 회상도 아니고
오로지 범민련과 함께한 역사뿐이다
이는 희망새가 얼마나 조국통일에 대한 염원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가를 말해주는 것에 다름아니다

그래
자랑차다
그대들의 날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
지나온 10년을 새로운 10년으로 희망새 만세
광주에서 종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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