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죽는 약이야
버스안에서
해외 통일민주 인사들과 함께
어쩌자고
무더운 날
한겨울 사무실에 혼자남아
미운 장마
폐인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뜨는 해를 보며
연륜
너무 싼 구두 한켤레
마루에 앉아
똑같은 놈들끼리 육갑을 하면
허전하면 생각나는 사람
미안한 하루였어요
공연을 마치고 난 뒤
종화는 작업중
신바람식구들
남대문을 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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