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2 09:49

[re] 신바람식구들

조회 수 453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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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놀러왔어염^^
누리집도 오고.. 백만 달러짜리 정원이 있는 멋진 집에선
한 방에서(옆에 옆에서 ㅋㄷ) 잠도 잤으니...
와 ~ 너무 친한 것 같은데.. 사실 많은 대화는 나눠보지 못했네염
천천히 친해지면 되니깐...ㅎㅎ
함평서도 형님 음악 계속 듣고, 서울 가는 차 안에서도 계속
들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사실, 몇가지밖에 모르고 그것 마저도
형님이 작곡한지도 몰랐네염.. 에궁)  좋은것이 아마도 형님을 직접 뵈서 더욱 그런 듯 해염...
더 쓰고 픈 말이 계속 솟아오르는데 아껴두었다 다음에...
그 럼 다시 놀러올께염^^

>
>
>공황상태인 것처럼 휑한 오월도 저물어 간다
>난생 처음보는 사람들이 오월 순례차 왔다가
>내 작업실에서 하룻밤 나와 함께하고 갔다
>서울 대학로에 공간을 두고 활동하는 전통 연희패들이
>20명 남짓 왔던 것이다
>모닥불하나 피워놓고 삼겹살에 소주를 기울이면서
>술마시고 노래하고 대화하고 그렇게 밤이 지나갔다
>처음에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라 조금 힘들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했었다
>막상 그들과 만나고 보니
>금새 친해지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만든 노래를 단 한곡도 모르는 사람들도 끼어있는 듯했지만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하고
>무사히 돌려 보낼 수 있어서 기분은 풍요로워졌다
>준비되지 못한 즉흥적인 공연과 숙식등이
>돌아가고 나니 맘에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모두에게 힘이 된 하룻밤이었길 확신하기에
>나는 금새 그들이 보고잡다
>
>동지들이라 부르기엔 쑥쓰러운 생면부지의 사람들이었지만
>오누이처럼 형제처럼 서로 잘 어울려준 신바람식구들에게
>항상 힘을 주는 내가 되고 싶다  
>쉬고 싶을 때나 힘겨울 때나 그저 한 번 생각날 때일지라도
>이 곳 산 속 궁궐같은 종화의 작업실이 그리워지면
>언제든지 한달음에 달려오길 바란다
>늘 환영할테니까
>
>28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건만
>지금 광주는 아무도 오월문제가 끝났다고 생각지 않는다
>시체투성이의 도청앞 광장이 떠오를 때면
>흘러가 버린 세월에 허망한 마음까지 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오월은 조국의 희망이다
>순례하여 들른 낮설은 작업실에서 묵어간 신바람 식구들에게도
>오월은 나와 같은 희망으로 다가가길 진심으로 바라겠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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