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6 10:26

늦은인사

조회 수 4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추석 전에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다 왔다
일하다 말고 갑자기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
무슨 이유든 여행이란 참 좋다
아무 때나 가방싸는 것도 자주하면 버릇이 드는 것 같다
버릇처럼 뭔가 잘 풀리지 않거나 답답할 때 자주 그런 행동이 나오는 걸 보면 틀림없이 습관성이 잠재하는듯하다
그래도 여느 버릇보다는 나은 버릇임에는 틀림없다
부산 대구 진주 통영 하동 거제 강릉 원주 인천 청주 대전 등등 돌고나서 남은 것은 또 다시 피곤한 심신덩어리다
쌓인 것 풀려고 돌아다니다가 술마시고 날새고 아침까지 불밝히다 다시 아침에 해장술 마시고 그렇게 하루 또 하루 ...

가는 곳 마다 버릇처럼 아는사람한테 전화하고 민폐끼치고 다음날까지 피곤하게 하고 그러다 보면 상대방의 몸만 아니라 내 몸도 만신창이가 돼버리고...
흐미 !
이런 여행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나벼!!

따뜻한 환대로 날 맞이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가슴에 맺힌 늦은 인사글 전합니다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재충전의 기회삼아 더 열심히 노력하는 종화가 되어보겠습니다
쓸데없는 일 생각날 때 물을 마시라는 이번 여행길에서 들은 충고아닌 충고의 말씀 또한 실천해 보겠습니다
담배 생각날 때도 술마시고 싶을 때도 섹스하고 싶을 때도 게을러 지고 싶을 때도 무엇이든 내가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 앞에서 물을 열심히 마셔 볼랍니다
그대들은 나의 영원한 스승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 말려야지 종화 2002.09.03 288
76 어느날 취조실에서 종화 2002.11.07 297
75 내다! 1 이재현 2005.08.09 299
74 박종화 서예산문(나의 삶은 커라) 연재 중 관리 2009.03.29 304
73 삼일 낮과 밤 박종화 2002.09.02 305
72 사는이야기 박종화 2002.07.20 307
71 재미있는 사람 종화 2004.03.11 307
70 헨리포터2 종화 2003.03.17 310
69 팔월을 마무리하며 종화 2002.08.21 315
68 10년이라는 세월 2 종화 2003.10.13 320
67 참지말기 1 종화 2002.10.07 326
66 내 친구 철이와 함께 한 선술집에서의 어린시절 종화 2003.02.21 327
65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4 종화 2002.12.16 330
64 사람이 아름답다 박종화 2002.08.10 334
63 날씨가 춥네여 1 정영훈 2005.01.10 334
62 세일하는 장례식장 2 종화 2003.11.05 335
61 우산 종화 2003.11.10 341
60 엊그제 같은데... 종화 2003.01.31 343
59 고속버스 안에서 종화 2003.03.17 345
58 우물안 개구리 종화 2002.09.12 34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