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3 13:41

미운 장마

조회 수 3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미운 장마

번개가 사정없이 치더니 인터넷이 두절되고
노트북, 컴퓨터  등등 완전 작살....
작업실에서 쓸 수 있는 모든 통신이 완전히 두절 되어 버렸다
무슨 전쟁이 난 것 마냥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온 사방이 고용해 지고 말았다
다른 지역보다 높아서 그런 것인지
비만 오면 한 번씩 겪는 아픔이다
비 온다고 부침게 부쳐놓고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있는 이 순간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무지 짜증이 나 있는데
윗 사무실 아저씨 허겁지겁 달려 내려와서는
불이 나가버려서 자기 사무실도 난리가 났댄단다
무슨 일이 벌어졌나 싶어 물었더니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 둔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버려서 난리가 났댄단다

그래
사람마다 자신이 당한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법이거늘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고 배려한다는 일이
그리 쉬운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언제는 몰랐던가요

원망스러운 비 때문에
변해버린 지구 촌 어느 한 쪽을 위해서라도
아무런 미움없이 부랴부랴 전기공사를 하고
타버린 시스템을 교체하고
통신도 원상복귀하고 ...

그래
아저씨의 큰(?) 걱정에 위로라도 해드리자

이제 다 고쳤으니 냉장고 잘 돌아 갈 거예요
아이스크림 다시 얼리면 안돼나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 10년이라는 세월 2 종화 2003.10.13 353
116 11일 종화 2007.11.12 573
115 1층 2 종화 2011.02.12 219
114 2004년 광주의 오월 종화 2004.05.17 479
113 20일 만에 2 관리자 2012.06.24 180
112 5.18 후기 종화 2010.05.28 213
111 [re] 신바람식구들 1 꼬마 이쁜이 2008.05.22 454
110 가네요 종화 2007.12.25 487
109 가석정의 겨울 종화 2008.12.07 444
108 가을 문턱은 종화 2010.10.08 146
107 가을 한 편 2 종화 2009.10.20 263
106 가을인가 싶더니... 종화 2005.10.23 651
105 겨울길 종화 2011.12.22 161
104 고달픈 삶을 슬기롭게 종화 2004.10.26 451
103 고속버스 안에서 종화 2003.03.17 346
102 공단에서 1 종화 2010.01.21 232
101 공연을 마치고 난 뒤 종화 2007.09.28 428
100 광주지하철 첫 개통 2 종화 2004.04.30 500
99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4 종화 2002.12.16 383
98 그대의 집 안을 두리번 거리니 종화 2002.09.06 2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