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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같은 놈들끼리 육갑을 하면

해마다 팔월이 되면 조국사랑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곳이 있다
텔레비젼에도 라디오에도 나오지 않는 뜨거운 현장이 있다
어쩌다 한겨레 신문에 한두줄 정도로 소개가 되는 그런 장소가 있다 바로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대회를 하고 축전의 장을 펼치는 곳이다
과거에는 모두가 불법집회라 하여
정부의 강력한 공권력과 맞서 목숨을 건 사수투쟁을 해야만 하는
그런 장소였다
지금은 과거보다 낳아지고 경찰이 직접 봉쇄하는 상황은 없어졌다
북쪽에서도 축전 참가자들을 서울로 파견하는 현실이니
내용과는 달리 현실은 분명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이런 조건에서 펼쳐지는 8.15 행사에서 스케치 된 한 단면을 소개한다

북쪽에서 내려오면 대부분 행사를 워커힐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하는데
그 이유가 뭐 외지고 떨어진 곳이어서 통제하기가 좋아서 그런다나!
어쨌든 요즘은 통일관련 행사를 실내에서
그 것도 호텔에서 하는 행사도 많아졌다
오래 살고 볼일이다
그런 행사중 하나에서 우리나라 라는 노래팀이 축가를 부를 수 있는 자격으로 초청받아 노래를 하게 되었다
물론 그런 행사장에 가면 으레 껏 정보기관 관련자들이 여러명 따라 붙게 되어있다

우리나라 노래팀에 백자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다
머리 폼새며 등치며
별로 가수 안치환이와는 닮아 보이진 않는다
백자가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를 하고있는데
뒤에서 끼리끼리 모여 주시하고 있는 정보원들의 대화중 일부다

근데 지금 노래하고 있는 놈이 누구지?
야 ! 너는 안치환이도 모르냐
테레비 좀 보고 살아라
가끔씩 문화생활차 공연도 좀 보러 다니고 말이야
이거 원 창피해서 ...

ㅋㅋㅋㅋㅋㅋ.........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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