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3 21:36

무제

조회 수 2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다른  때 같으면 오월이 가장 바쁜 계절이었을텐데 올해는 그렇지가 못했다
광주에서 오월을 맞기란 여간 바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란걸 누구보다 잘 아는 내가
올해는 아무 할일 없이 한달을 보내고 있다
그저 손님처럼 이행사 저행사를 지켜보고 있노라니 한달이 다 가고 있고
나는 그렇게 세월을 보내고...

그래도 변함이 없는 것은
많은 이들이 광주에 오면 내게 전화를 해주는 마음이다
따뜻한 마음이다

봄공연을 끝내고 나는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좀더 여유를 가지고 쉬어야 겠다
다음 음악창작에 대한 구상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시점이다
어찌했든 유월부턴 놀지 말아야겠다
노는 것도 해보는 사람들이 하는 건가 보다
노는 게 이리도 힘든 건지 예전엔 미쳐 몰랐다
악착같이 곡을 쓸 준비나 잘 해둬야겠다
몸도 좀 튼튼하게 만들고
쓰레기장 같은 작업실 청소도 큰 마음먹고 하고
악기손질도 좀 하고
그렇게 유월은 풍성한 결과의 시작으로 삼아야겠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 미안한 하루였어요 3 종화 2004.10.31 428
76 공연을 마치고 난 뒤 종화 2007.09.28 426
75 똑같은 놈들끼리 육갑을 하면 종화 2003.06.24 420
74 허전하면 생각나는 사람 4 종화 2010.06.03 419
73 마루에 앉아 종화 2009.03.19 414
72 너무 싼 구두 한켤레 종화 2003.07.03 408
71 연륜 종화 2005.10.27 399
70 뜨는 해를 보며 종화 2008.01.16 391
69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4 종화 2002.12.16 383
68 폐인 종화 2002.10.15 381
67 미운 장마 종화 2005.07.03 379
66 한겨울 사무실에 혼자남아 2 종화 2003.12.22 376
65 무더운 날 관리자 2004.07.22 374
64 어쩌자고 4 종화 2004.02.11 370
63 해외 통일민주 인사들과 함께 종화 2003.09.21 369
62 버스안에서 2 종화 2003.07.31 363
61 내 친구 철이와 함께 한 선술집에서의 어린시절 종화 2003.02.21 358
60 이거 죽는 약이야 1 종화 2003.04.10 357
59 채팅 종화 2002.09.08 353
58 10년이라는 세월 2 종화 2003.10.13 35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