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30 11:02

불길처럼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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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처럼 타오른다

조국의 반쪽이 온통 미국놈 때려잡자고 난리다
집회를 전국적으로 매일 진행하고 있는 바
미선이 효순이 사고에 대한 미국 자체의 공판결과는 우리민족 전체를 한없는 무력감에 빠져들게 하는 것을 넘어 분노의 불길로 전 국민적 감정으로 솟아 오르고 있다
우리민족이 언제까지나 강자의 힘의 논리에서 허우적거리며 고철덩어리 비행기나 수많은 민중의 혈세를 내고 사야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의 종말은 바로 민족의 운명과 직결됨을 우리는 똑똑히 인식하고 있다
민족 전체가 머저리가 되어 미국이 하라는대로 따라서 한다면 민족의 미래는 절망뿐이겠지만
단 한사람의 정의로운 사람만 살아 남아 있어도 그 민족의 미래는 죽지 않는다
한알의 불씨가 대륙을 불사른다는 말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분단의 역사! 치욕의 역사!
이 것이 바로 우리민족의 역사였으며 그 정점에는 항상 미국의 힘의 논리가 지배해 왔다
이제 더 이상 국민감정은 힘의 논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줄기차게도 미국과 싸워 왔던 것이다  미국의 눈치나 볼 수 밖에 없는 정부권력보다 미국의 불합리한 내정간섭이나 불평등한 경제관계에 대한 민중들이 구국을 위한 준엄한 투쟁에 나서고 있다
이제 더이상 미국의 문제를 권력집단의 일인양 도외시 해서는 안된다 조국을 통일시키는 문제도 미국과의 평등한 관계를 만들어 내는 문제도 우리민족 전체가 주인이 되어 해결할 문제로 나선 것이다
우리민족이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간다면 그 무엇이 두려울 건가
나라의 주권이 똑바로 서고 지구촌의 마지막 분단국가의 오명을 벗어내는 그날  바로 그날을 우리는 후손에게 반드시 물려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리를 위해 정의를 위해 민족을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수많은 조국의 아들딸들이 우리와 같이 감옥에서 신음하게 되며
목숨을 한떨기 꽃잎보다 못한 무게로 하늘에 날려보내게 될 것이다
누구를 위한 조국이며 누구를 위한 삶이어야 하며 누구를 위한 투쟁이어야 하는가
바로 우리민족의 꿈같은 미래를 위한 삶과 투쟁이 빛나는 그런 조국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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