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20 21:39

소포를 싼다

조회 수 2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소포를 싼다
모두들 고향에 내려간다고
부산떨더니 쥐죽은 듯이 고요해진 사무실에서
소포를 싼다

뒤죽박죽으로 들어온
골든앨범 신청자의 명단을 정리하고
전송에 불안한 사람들이
한번씩 더 보낸 메일을 체크를 해놓고
지금부터는 소포를 싼다

명절이 지랄같은 타이밍을 타고 끼어 있어서
앨범은 앨범대로 판매가 끊기고
나는 도착일정을 맞추기 위해 소포를 싼다

집중력있고 전투력이 물씬 풍기는 주문자님들의
설레는 주문신청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한가위날에 사무실에 홀로남아
행복한 소포를 싼다

오늘 날밤을 지새면
내일 성묘나 가야겠다 그리고 한숨자며
명절이 끝나기를 기다려나 볼란다
모든 이들에게 영광이 있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 10년이라는 세월 2 종화 2003.10.13 320
116 11일 종화 2007.11.12 572
115 1층 2 종화 2011.02.12 218
114 2004년 광주의 오월 종화 2004.05.17 479
113 20일 만에 2 관리자 2012.06.24 179
112 5.18 후기 종화 2010.05.28 210
111 [re] 신바람식구들 1 꼬마 이쁜이 2008.05.22 453
110 가네요 종화 2007.12.25 486
109 가석정의 겨울 종화 2008.12.07 443
108 가을 문턱은 종화 2010.10.08 145
107 가을 한 편 2 종화 2009.10.20 243
106 가을인가 싶더니... 종화 2005.10.23 651
105 겨울길 종화 2011.12.22 160
104 고달픈 삶을 슬기롭게 종화 2004.10.26 447
103 고속버스 안에서 종화 2003.03.17 345
102 공단에서 1 종화 2010.01.21 231
101 공연을 마치고 난 뒤 종화 2007.09.28 426
100 광주지하철 첫 개통 2 종화 2004.04.30 498
99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 4 종화 2002.12.16 330
98 그대의 집 안을 두리번 거리니 종화 2002.09.06 2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