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30 22:44

똑같다

조회 수 2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똑같다

 

모두가 앞장에 서서

국민의 주린 배를 채우겠다고 난리지만

부자 놈들의 배를 털어내지 않는 한

선거가 끝나면 안다

똑같다

 

정의와 자유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겠다고 게거품을 물지만

국가보안법 철폐가 없는 한

선거가 끝나면 안다

어김없이 똑같다

 

 

이 놈 저년 가릴 것 없이

반드시 바꾸겠다고 한 말 또 하고 또 하지만

자신이 아닌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지 않는 한

선거가 끝나면 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똑같다

여지없이 똑같다

 

 

목숨을 걸고

부자 놈의 배를 털고

국가보안법을 쓸어버릴 이가 없는 한

선거 끝나면 안다

민초와는 아무 상관이 없이 똑같다

위대한 노동자의 출신성분을

스스로 가난한 팔자소관쯤으로 돌리고

떡고물에나 힐끗거리는 종놈의 근성만 빼면

더우면 더운대로 똑같고

추우면 추운대로 똑같다

완전히 똑같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 박종화의 시서화음 - 한글소나무 file [종화] 2022.08.08 169
121 팽목항에 가면 종화 2014.05.08 162
120 선생님의 바다여 file 종화 2014.04.07 251
119 file 종화 2013.10.06 182
118 절벽에도 꽃은 피고 file 종화 2013.02.01 164
117 나무가 되리 종화 2012.12.11 340
» 똑같다 종화 2012.11.30 207
115 우리의 영원한 벗 신은정을 떠나 보내며 관리자 2012.11.10 144
114 강정 종화 2012.10.14 139
113 노신사는 경거망동 하지 말아야 한다 종화 2012.07.03 151
112 낙관의 괴력 관리자 2011.09.06 316
111 당신이라면 어쩌겠는가 종화 2011.03.10 293
110 사람들은 모른다 종화 2011.02.12 390
109 현실 종화 2010.12.28 223
108 실퍼라 종화 2010.08.17 293
107 망월동을 걷는다 종화 2010.05.19 231
106 젊은이여 분노하라 종화 2009.11.11 413
105 지금 종화 2009.09.17 451
104 발끝 종화 2009.08.24 275
103 종화 2009.08.18 3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