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도 못보는 우리
암 말기에서 수술하고
완치됐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다가
어제는 방송에까지 나가
암 이기는 먹거리를 자랑하더니
오늘
그가 죽었다는 부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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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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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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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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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를 내려다 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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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초라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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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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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는 사람들의 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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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가 문재룡선생 1주기추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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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의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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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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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도 꽃은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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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사는 경거망동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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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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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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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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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벗 신은정을 떠나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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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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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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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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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의 시서화음 - 한글소나무 (텀블벅 진행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