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얼어붙은 새날 겨울이 없이는 봄도 오지 않듯 새날은 그렇게 겨우내 얼어붙은 새날이다 찢기우고 쓰러지고 짓밟히는 일 자체가 새날이다 겨우내 얼어붙은 새날이다 따로 기다릴 새날이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