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나라
엄동설한 북풍한설에 얼어붙은 국회의사당 앞
아스팔트 위에서
팔순의 할아버지가 50일이 넘도록
노숙하며 단식을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내 나라
엄동설한 북풍한설에 얼어붙은 국회의사당 앞
아스팔트 위에서
팔순의 할아버지가 50일이 넘도록
노숙하며 단식을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내 나라
연륜
지금
주고 받는다는 것
벌써 일 년입니다
함께
유행의 첨병
잔인한 나라
교수와 거지의 공통점
선술집 유물론자
나무만도 못하지
겨우내 얼어붙은 새날
한나라당과 북핵
당장 멈춰라
이런 싸가지
축하합니다
꽃잎으로 가는 길
한미 FTA
오월이야기
백아산 편지
각본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