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1 17:47

범민련의 길

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범민련의 길
        박종화

다함께 걸어가지 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갈 수 없는 길이여
손잡고 뭉쳐가지 않으면
세상이 다변해도 갈 수 없는 길이여
인간에 대한 신뢰와 의리가 없이는
단 한 발짝도 갈 수 없는 길이여
오직 조국통일만이 소원인
역사 앞에 당당한 사람들만이 갈 수 있는 길이여
중단없이 오늘까지 걸어보지 않고서는
아무도 입에 담을 수 없는 길이여
뜨거운 사랑의 길이여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혁명의 길이여

자랑찬 길이여
통일의 길이여
눈보라에 맨살을 날리는 전사의 길이여
목숨을 걸어야만이 아름다운 길이여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안락도
그 모든 것을 버려야만이
그제서야 겨우 나로부터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시련의 길 원한의 길이여
가슴이 미어지는 누이의 길이여
동맥이 역류하듯 피가 끓는 형제의 길이여
애타고 애타다가 재로남아 하늘로 흩어지는
어머니의 길 아버지의 길이여
하염없이 슬픈 목숨으로 바꿔온
동지의 길 열사의 길이여
민족이 통일되기 전에는 결코 멈출 수 없는
범민련 전사의 길이여
고난의 성상만을 넘어온 길이여
희망의 나래를 치며 넘어가야 할 길이여


혁명의 길이여
우리를 전해다오
우리는 전사였다고
오늘도 전사로 살고 있다고
아니
자손만대에 까지 역사로 빛날
범민련 전사로 살아갈 것이라고
범민련의 길로 나서는 전사
우리의 삶은 영원히 행복하다고 온 세계에 말해다오
                    2003년 11월21일  광주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 독불장군은 없다 종화 2002.09.06 145
81 똑같다 종화 2012.11.30 61
80 뜨거운 세상을 위해서는 종화 2002.09.06 178
79 만나야 할 사람은 오지 않는다 종화 2002.10.01 184
78 종화 2009.08.18 185
77 말하라고 종화 2008.06.29 340
76 망월동을 걷는다 종화 2003.05.10 218
75 망월동을 걷는다 종화 2010.05.19 190
74 모르고 있다 종화 2002.10.01 106
73 무엇이 종화 2004.06.16 255
72 바쳐야 한다 92년 시집 file 박종화 2002.07.25 460
71 박종화의 시서화음 - 한글소나무 (텀블벅 진행중) file [종화] 2022.08.08 65
70 받고싶어요 3 종화 2002.10.24 391
69 발끝 종화 2009.08.24 202
68 백아산 편지 종화 2007.06.05 362
67 벌써 일 년입니다 종화 2006.03.26 256
66 범민련에 대한 단상 종화 2009.05.15 231
» 범민련의 길 종화 2003.11.21 149
64 범민련의 바다로 오라 종화 2003.12.02 159
63 비가 오고 있습니다 종화 2008.06.28 23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