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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세 꽃 - 4

글/김 양일

밤이 싫다
밀려드는 그리움의 덩어리들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안기어 준다

잊었다 생각했던 아픔들도
어제의 아픈 기억들도 그리움이 되어 날
죽음의 수렁으로 밀어 넣는다

엄동설한 얼음 구덩이
얼어 쩍 쩍 갈라지는 주검처럼
삭막한 가슴 칼날 쑤셔 드는 시린 아픔처럼

비수가 되어 달려드는 그리움의 실체
바로 너 일수밖에 없었는가
갈망의 몸 부림으로 움켜쥐었던 억세 꽃

달빛 받아 하얀 머리 풀고 춤을 춘다
사라락 사라락 여인네 치맛자락 소리 마춰
어둠으로 몰락한 이 곳 이 들녘에

스러지지 않을 생명의 춤을 춘다
컥 컥 어둠의 장벽 깨어 일어날떄
이 들녘 사르는 들불 되어 춤을 춘다


안녕 하세요
처음으로 찾아뵙고 인사를 올리는 군요
저는 여수에 사는 김 양일 입니다
요즘 "갈길은 간다"와 "영혼의 노래"에 푹 빠져 있습니다
지금것 말로만 알아왔던 종화님의 홈을 찾기 위해
한참을 헤메이다 찿아 왔습니다
이렇게 찾아뵙고 알게되어 넘 기뻐요
앞으로 자주 자주 들를수 있도록 할께요
위에 올라간 글은 제가 걍 끌적거려 보았던 글을 올려 봅니다
존경 합니다
영원한 혁명의 길에 강철 전사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여수 건설 노동조합 문선대에서 활동하는 김 양일 인사 올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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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화 2003.06.27 18:1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반가워요
    많이 들러주시고 많은대화 나누게요
    오늘도 드팀없이 하루를 지켜가는 그대에게 온전한 영광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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