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03 20:04

기억하지 못해도...

조회 수 6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도 오랜 세월이 흘러 서로 기억하지 못해도 누군가 한사람이 기억한다면 그 질긴 인연의 끊은 솜털처럼 가늘게 이어져 산구비 돌고, 물구비 흘러 언젠간 한자리에 다시 묶이지 않을까?정말 오랫만에 여기서 소식을 접해 봅니다.
89년 총학 옆 예협실에서 쇳소리 울리며 "지리산"은 이렇게 불러야 맛이라며 즐거이 목청 돋구던,까맣고 삐쩍 마른 그 모습이 아직 기억 나네요.
세월이 묻어 버린 가슴들이 풀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그 가슴들이 아직 숨을 쉬고 있기에 그 숨결을 모으려는 님의 노력에 경의를 보냅니다.
기억나지 않겠지만.....
(그시절 공대 출신으로 예협에서 일상을 보냈죠)
그 오랜 시간 속에 간간이 이사람들 무엇하고 사나?하는 질문들이 항상 일었는데....
송앤 라이프에 드러서 시간 보내다 박종화님의 원곡 출처에 들러서 소식 듣네요.
누군지 알 수 없어도, 서로가 기억 못해도 가슴이 아직 숨을 쉬고 있으니...
더욱 굳건하고, 사랑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 ?
    종화 2001.11.30 00:00
    한 눈 파는 사이면 어김없이 잊혀져간 이름들이 올라오네요 눈물과 시련이 앞을 가로막아도 변함없는 한길에서 뜨거운 인사 올리는 종화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10/04-15:5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박종화의 시서화음 - 한글소나무 file [종화] 2022.08.08 80
공지 창작 30년 기념작 ..사색30 [종화] 2020.09.15 68
공지 새 홈페이지는 계속 바뀌는 중입니다. 박종화 2012.12.06 153
공지 음반과 책들! 관리자 2010.10.26 435
공지 박종화인터뷰기사 - 창작20년 관리자 2007.10.03 6746
135 형님~! ^^* 1 춘하추동 2003.04.22 67
134 이번 29일 공연 소식을 듣고 좋았습니다.^^* 1 유은선 2003.03.22 67
133 한 놈 보내고나서 3 늘푸른꿈 2002.12.09 67
132 한번에 술한끼 왠아침 2002.12.07 67
131 도착했어요!! 1 정혜원 2002.10.06 67
130 노래가 떠올려주네요. 1 하수남 2002.09.27 67
129 바뀌었군요 1 하나 2005.02.23 66
128 웃음의 엔돌핀 늘행복 2004.08.06 66
127 휴- 광고글 지우기 힘드네요. 1 김회수 2004.05.23 66
126 5월의 친구 김양일 2004.05.04 66
125 그 섬에 갈래요 김양일 2004.04.01 66
124 적은 내 안에 있었다 김양일 2004.03.22 66
123 잘 구경했습니다 1 우체국 2003.07.20 66
122 03콘서트 오디오는 지금 .... 1 관리 2003.04.22 66
121 사진창고에 공연 포스터 올려졌네요 관리 2003.02.28 66
120 꽁알극장~ 접시물에 코박기 푸른살이 2005.03.16 65
119 명절 잘 보내십시오 1 성일 2005.02.05 65
118 [re] 수고하셨네여 준우 2004.10.12 65
117 10월 8일 광주에서 만나요 이승기 2004.09.08 65
116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 김양일 2004.03.14 65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40 Next
/ 40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