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6 10:02

한겨레 4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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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들과 함께 ‘통일음반’ 낸 박종화씨
http://img.hani.co.kr/section-kisa/2005/04/05/009000000120050405R02336352_0.jpg
“아이들 좋아하는 통일노래 짓고파”

“올해가 광복 60주년이자 6·15공동선언 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통일문제가 본궤도에 올라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고 지난해 봄부터 통일음반을 준비했습니다. 관념적이지 않고 참신하면서 역동적인 노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가사와 멜로디로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부를 수 있는 통일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80~90년대 대학가와 노동 현장에서 많이 불려졌던 ‘지리산’ ‘투쟁의 한길로’ ‘바쳐야 한다’ ‘갈 길은 간다’ 등 운동가요 작곡가이자 시인 박종화(42·광주시 남구 주월동)씨가 그의 쌍둥이 아들 단(11·서울 강신초등5)·결(〃)과 함께 최근 <단이와 결이의 통일노래 평양여행>(MS미디어)을 냈다.

이들 삼부자는 지난해 봄부터 일곱 달 동안 박종화 씨가 곡을 만들고, 두 아들 ‘단결’이 가사를 쓴 뒤 두 달간 겨울방학을 이용해 매일 4시간씩 노래연습과 녹음작업을 해왔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아이들과 많은 대화시간을 가졌어요. 통일에 관한 가사를 써보라고 억지로 숙제도 내주었고요. 글쓰기도 가르치면서 어려서부터 나름대로 통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하려한 것입니다.”

이 음반에는 박종화 씨가 가사를 붙인 7곡 말고도 ‘어휴! 골치 아파’와 ‘우리 아빠 소원은’ ‘늦기 전에 악수해요’ 등 단이와 결이가 통일에 대한 꾸임 없는 생각을 담은 3곡이 수록돼 있다.

그는 “제대로 노래를 연습해 본 적이 없는 단이와 결이가 지난겨울 두 달 동안 겪었던 고초를 떠올리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면서 “그러나 언젠가 아빠와 자기들이 그토록 힘들게 만들어 낸 음반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깨닫게 될 때를 생각하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단이와 결이도 “처음에 아빠가 앨범작업을 하시자고 할 때는 정말 하기 싫었다”면서 “하지만 노래를 연습하고 어른들도 힘들어 한다는 녹음작업을 해 가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되었다”고 음반 자켓에 소감을 적었다.

”어린이들과 이야기해 보면 통일에 대한 관심이 너무 적다는 것을 느낍니다. 언제까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만 부르게 해야 합니까?. 어린이들이 이 통일노래에 흥미를 갖고 많이 불러준다면 더 큰 기쁨이 있겠습니까?”

앞으로 자신을 ‘통일노래 작곡가’라고 불러달라는 박종화 씨는 “어른들이 먼저 이 노래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불러보려고 애써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www.jonghwa.net. 017-611-3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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