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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엊그제 구로에 오셨었다면서요.  에고 섭이랑 섭이 친구가 잘 대접해 드렸는지 모르겠네요. 뒤늦게 알게 되었네요. 형님 나중에 혹 들르실거면 낮에 연락을 미리 주시면 좋은 술판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요건 핑계구요. 그날 섭섭하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형하고 술한잔 한지도 꽤 됐네요. 건강하시죠. 날이 넘 무덥습니다. 꽃다지 성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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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04.07.30 12:36
    우울한 날에 가서 술만 많이먹고 자빠졌다
    언제가도 음악동지들의 집은 따숩고 포근하다
    너무나 잘 쉬고 와서 내가 외려 미안했다
    지연이 사구재때문에 모란공원에가서
    내가 쓴 묘비명을 보면서 한없이 내리는 빗줄기속에 잠시 내 자신을 던져두고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
    항상 살아온 만큼 굳건하게 살아야 하겠는데 참...
    여전히 지하실이더구나 진행하는 공간문제도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즘 국제음악행사 하나 준비하고 있다 시작이 작아서 자신있는 목소리를 내기 는 어렵지만 잘풀어가면 우리가 노래를 통해 모이고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보겠다 그럼 이번 가을 프레행사때 보자 종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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