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0 16:13

모진 봄이 오는구나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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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봄이 오는구나

詩/김양일

잿빛 여울진 거리
노란 가로등 불빛에
이지러지는 그림자 밟으며
흐느적 흐느적 길을 간다.

한 순간에
감전이라도 된 사람 마냥
부르르 떨리는 몸
가까그로 진정을 한다.

가만히 내려다 본 길
가장자리 보도블록 틈 새로는
여린 숨결이 토해오고 있다.

아~많은 이들이 오가는 길목
모진 생명 키워내는
봄이 오는구나

언제 어느 때 짓밟히고 스러질지 모르는
모진 봄이 오는구나

모진 생명 가냘픈 목줄일 망정
놓을수 없는 그리움으로 살아난
거역치 못할 봄이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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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관리자 2004.03.11 17:08
    아 씨바
    벌써 봄인갑다
    나는 그간 뭐했지?
    세월이 흘러가면 봄은 오고
    벼랑끝 돌틈에도 꽃피는데
    내가 피울 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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