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렸던 첫눈이 내렸습니다. 첫눈이 내린 도시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 도시인들을 놀라게 합니다. 아직 채 젖지 않아 푸석한 눈은 금새 녹아 사라졌지만 처음이라는 것은 숙명처럼 짧게 머물렀다 긴 여운을 남기고 사라지는 것, 사람들은 또 내년의 첫눈을 그리워하며 올해의 겨울을 나게 될 것입니다. 한 장밖에 남지 않은 달력을 아쉬워하는 연말을 위로하듯 여기저기서 많은 음악회와 공연들이 열리는 12월, 수많은 공연들중에 우리는 시와 노래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컨셉으로 감동몰이를 해온 여섯 번째 'BOOK & SONG' 콘서트를 주목하게 됩니다.
지난 7월 작가 황석영의 문학세계를 음악과 극으로 조명하며 첫 발걸음을 뗀 BOOK & SONG 콘서트는 그동안 정호승, 공선옥, 안도현, 신영복 등의 문학세계를 진지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연출해온 온 공연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문학과 음악의 합주를 시도하는 공연답게 시와 소설뿐만 아니라 동화와 수필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학장르를 과감하게 음악화하는 신선함은 BOOK & SONG 콘서트를 구별짓는 첫 번째 요소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인 김갑수의 차분하며 감칠맛나는 진행과 배우 원창연, 김지연이 꾸민 단막극 무대도 색다른 감동의 무대였다는 평입니다. 자칫 기계적인 결합이 될 수 있는 문학과 음악이 사이좋은 부부처럼 어울린 'BOOK & SONG' 콘서트는 이제 다섯 번의 공연을 넘기며 'BOOK & SONG 매니아'들을 탄생시킬 정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 기획을 맡은 조영신(민음협 사무처장)씨의 말입니다.
한해를 보내는 12월의 'BOOK & SONG' 콘서트는 무엇보다 한해를 정리하며 따뜻한 희망을 안겨주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시집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이후 세상을 향한 통렬한 풍자와 비판을 통해 역설적인 희망을 찾아온 시인 황지우와 진지한 음악작업을 계속해온 가수 손현숙이 함께 안겨줄 희망의 메시지는 첫눈보다 더 진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지난 11월 두 번째 음반을 출시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수 손현숙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끕니다. 그동안 록그룹 천지인등에서 활동했던 가수 손현숙은 5년전 첫 음반을 발표한 이후 우리 시대의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전령사 역할을 묵묵하게 해오며 새 앨범을 준비해 왔습니다. 가수 손현숙의 두 번째 음반 <그대였군요>는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에 실려 잘 알려진 노래 <이등병의 편지>의 작곡가 김현성이 대부분의 노래를 만들고 디렉터를 맡은 작품입니다. 김현성의 시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음반 전체를 안정감 있게 끌어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거친 듯 우수에 찬 손현숙의 독특한 음색입니다. BOOK & SONG 콘서트의 사회를 맡아온 시인 김갑수는 손현숙의 목소리를 일컬어 '애틋한 재니스 이언의 목소리에 파란투리의 신비로움을 섞은 음성'이라 평한바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겨울을 맞는 나무처럼 겸손하고 소박한 영혼의 모음을 연주하는 가수 손현숙이 들려줄 '눈물의 결혼식', '친구', '사랑의 길', '그대였나요'등의 노래들을 들으며 한해를 마무리한다면 우리에게 노래만큼 아름다운 새해가 다가올것만 같습니다
공연장소는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소극장이며 공연 문의는 민음협(02-742-8031)으로 하면 됩니다. 전석 20,000원(예매 17,000원)입니다. 공연장을 찾은 이들에게 어쿠스틱 기타와 한국 전통향, 책등을 추첨해서 선물하는 프로그램도 변함없이 계속됩니다.
*공연개요
-공연명 : 눈과 귀로 읽는 콘서트 'Book & Song'(북 앤 송)
-일 시 : 2003년 12월 29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1회 공연)
-장 소 :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소극장(02-2294-8585)
-주 최 : 한국민족음악인협회(02-742-8031), (재)시민방송 RTV
-문 의 : 한국민족음악인협회(02-742-8031)
-예 매 : 티켓링크(1588-7890 / http://www.ticketlink.co.kr)
-티 켓 : 예매 17,000원 / 현매 20,000원
-후 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방송위원회
-협 찬 : 낮은산, (주)돌실나이, 심포니 악기, 좋은엄마, 취운향당
지난 7월 작가 황석영의 문학세계를 음악과 극으로 조명하며 첫 발걸음을 뗀 BOOK & SONG 콘서트는 그동안 정호승, 공선옥, 안도현, 신영복 등의 문학세계를 진지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연출해온 온 공연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문학과 음악의 합주를 시도하는 공연답게 시와 소설뿐만 아니라 동화와 수필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학장르를 과감하게 음악화하는 신선함은 BOOK & SONG 콘서트를 구별짓는 첫 번째 요소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인 김갑수의 차분하며 감칠맛나는 진행과 배우 원창연, 김지연이 꾸민 단막극 무대도 색다른 감동의 무대였다는 평입니다. 자칫 기계적인 결합이 될 수 있는 문학과 음악이 사이좋은 부부처럼 어울린 'BOOK & SONG' 콘서트는 이제 다섯 번의 공연을 넘기며 'BOOK & SONG 매니아'들을 탄생시킬 정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 기획을 맡은 조영신(민음협 사무처장)씨의 말입니다.
한해를 보내는 12월의 'BOOK & SONG' 콘서트는 무엇보다 한해를 정리하며 따뜻한 희망을 안겨주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시집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이후 세상을 향한 통렬한 풍자와 비판을 통해 역설적인 희망을 찾아온 시인 황지우와 진지한 음악작업을 계속해온 가수 손현숙이 함께 안겨줄 희망의 메시지는 첫눈보다 더 진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지난 11월 두 번째 음반을 출시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수 손현숙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끕니다. 그동안 록그룹 천지인등에서 활동했던 가수 손현숙은 5년전 첫 음반을 발표한 이후 우리 시대의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전령사 역할을 묵묵하게 해오며 새 앨범을 준비해 왔습니다. 가수 손현숙의 두 번째 음반 <그대였군요>는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에 실려 잘 알려진 노래 <이등병의 편지>의 작곡가 김현성이 대부분의 노래를 만들고 디렉터를 맡은 작품입니다. 김현성의 시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음반 전체를 안정감 있게 끌어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거친 듯 우수에 찬 손현숙의 독특한 음색입니다. BOOK & SONG 콘서트의 사회를 맡아온 시인 김갑수는 손현숙의 목소리를 일컬어 '애틋한 재니스 이언의 목소리에 파란투리의 신비로움을 섞은 음성'이라 평한바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겨울을 맞는 나무처럼 겸손하고 소박한 영혼의 모음을 연주하는 가수 손현숙이 들려줄 '눈물의 결혼식', '친구', '사랑의 길', '그대였나요'등의 노래들을 들으며 한해를 마무리한다면 우리에게 노래만큼 아름다운 새해가 다가올것만 같습니다
공연장소는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소극장이며 공연 문의는 민음협(02-742-8031)으로 하면 됩니다. 전석 20,000원(예매 17,000원)입니다. 공연장을 찾은 이들에게 어쿠스틱 기타와 한국 전통향, 책등을 추첨해서 선물하는 프로그램도 변함없이 계속됩니다.
*공연개요
-공연명 : 눈과 귀로 읽는 콘서트 'Book & Song'(북 앤 송)
-일 시 : 2003년 12월 29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1회 공연)
-장 소 :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소극장(02-2294-8585)
-주 최 : 한국민족음악인협회(02-742-8031), (재)시민방송 RTV
-문 의 : 한국민족음악인협회(02-742-8031)
-예 매 : 티켓링크(1588-7890 / http://www.ticketlink.co.kr)
-티 켓 : 예매 17,000원 / 현매 20,000원
-후 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방송위원회
-협 찬 : 낮은산, (주)돌실나이, 심포니 악기, 좋은엄마, 취운향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