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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엔 무작정 흐르고 싶었습니다
정체되는게 싫어서.
그런데 이젠 흐름을 좀 멈추고 싶어지네요
아마 너무 지친듯 합니다
그리운 말 한마디도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가슴도
열리지 않고 흐를 수 가 없습니다
잠시 이쯤에서 쉼이 필요한 듯 합니다.
마음의 창을 닫고 잠시 나를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는 듯 하네요
늘 그리우면서도 그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내 자신을 위해서도 한발자국 뒤쳐질 필요를 느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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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화 2003.12.08 15:39
    살다가 지쳤다고 느껴질 때면 참 버거워 지지요 왜냐구요 조금은 쉬고 싶지만 저로서는 쉰다는 것은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쉬지도 못할 것을 왜 지쳐가는지... 쉴수 있는 여유만 있다면 조금은 쉬었다 가세요 그렇지 않다면 별 수 있나요 머리 들이밀고 악착같이 사는 수 밖에요
    안봐도 본 것처럼 삽시다 종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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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꽃향기 2003.12.08 22:02
    그래요 쉬지 못한다면 지치지도 말아야겠지요. 시간과 사정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철없는 넋두리가 될 뿐인것을요.
    악착같이 살아야 겠습니다. 치열하게요. 안봐도 본것처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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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이 2003.12.08 23:06
    가다가 힘들면 쉬었다 가는거지..
    그렇게 악착같이 무작정 방향도 모르고 흘러가면 또 어디로 가는건지..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미안하다고 굳이 말하지 않으려네
    자네와 나의 거리가 그만큼 멀어진건가....
    아니면 내가 문을 닫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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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꽃향기 2003.12.09 11:47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저도 그만큼의 마음의 문이 닫혀있는지도 모르니까요.
    어쩌면 제가 노을님께 미안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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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화 2003.12.19 13:38
    이쁜카드 잘받아보았습니다
    올 한해는 그 고마운 뜻과 함께 빛날 거예요
    답장 보내진 못하지만
    붉은 단풍보다 더 붉은 이놈의 마음을 전하면서
    답장 대신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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