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1 23:27

청보리 가사

조회 수 3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농민 진군가>
갈아엎자 미국농들 설쳐대여 곪아버린 이 세상을
농민의 황소 같은 뚝심으로 새세상을 만들어내자
우리는 밀려오는 더러운 외국 농산물 막아낸다.
7천만의 먹거리 7천만의 생명줄 우리가 책임진다.
농민들아 진군이다.
썩은 세상 갈아엎어 새세상 새희망 만들 자주농업으로 달려가자

갈아엎자 농민이 개만도 못하게 천대받는 이 세상을
농민의 한결같은 단결된 힘으로 새세상을 만들어내자
우리는 이세상을 떠받칠 거대한 뿌리이다.
7천만의 먹거리 7천만의 생명줄 우리가 책임진다.
농민들아 진군이다.
썩은 세상 갈아엎어 새세상 새희망 만들 민족농업으로 달려가자

갈아엎자 허리 잘린 조국 반도 아파하는 이세상을  
농민이 굳은 살 베긴 투박한 손으로 새세상을 만들어내자
우리는 질긴 생명력으로 이 땅을 지켜낸다.
7천만의 먹거리 7천만의 생명줄 우리가 책임진다.
농민들아 진군이다.
썩은 세상 갈어엎어 새세상 새희망 만들 통일농업으로 달려가자













<늙은 어미의 노래>
농민이 천하의 근본이고 제일이라 말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의 동네 개의 똥만도 못한 신세가 되어 부렸네
한 평생을 농사 지어봐도 쌀한가마 이십만원도 못되는 이세상을 살았는디
이젠 중국산 마늘도 부족하여 칠레 포도가 미국쌀이 우리네 밥상을 차지 한단다.
원통허고 절통허다
내평생 농사지어 남은 것이라고 무릎 관절염과 허리 디스크
반뿍정이 삭신과 빚더미 마이너스 통장이 전부인디
한숨뿐인 이네 신세 무엇으로 보상받을 꺼나

어머니 어머니 울지 마오, 서러워마오, 한숨일랑 짓지도 마오
당신네들 어척스레 메만진 이땅을 내가 밟고 갈랴요
내가 또다시 당신의 부서신 삭신이 되더라도
내가 또다시 당신의 반쭉정이 빈몸뚱이가 되더라도
당신의 눈물과 한숨과 울분뿐인 가슴을
두주먹 불끈쥐고 이땅을 일구며 쓰다듬어 볼랴요

돌덩이를 거둬내고 풀뿌리를 뽑아내어
마침내 시원히 뚫릴 그길을 만들어 보겠소

우리 만든 이길에
우리네 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흥에 겨워 춤도 추며 달려오게 아니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박종화의 시서화음 - 한글소나무 file [종화] 2022.08.08 360
공지 창작 30년 기념작 ..사색30 [종화] 2020.09.15 801
공지 새 홈페이지는 계속 바뀌는 중입니다. 박종화 2012.12.06 941
공지 음반과 책들! 관리자 2010.10.26 1661
공지 박종화인터뷰기사 - 창작20년 관리자 2007.10.03 7134
795 박종화독집(비겁하게사는법) 앨범 소개 관리자 2005.11.29 7607
794 민중가요페스티발 경기민예총 2007.10.04 6243
793 소풍가요 관리 2005.02.21 1152
792 2006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 놀이(遊)’ 소리축제 2006.08.08 1105
791 지금 (민중의소리) 방송 나가고 있슴 3 관리 2003.05.16 750
790 저만 그러가요? 1 설권환 2002.09.23 724
789 인사드립니다. 전흥수입니다 2 전흥수 2011.06.10 706
788 총무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1 늘푸른꿈 2002.11.08 701
787 잘 도착하셨습니까? 1 초록이 2003.11.16 681
786 음반을 보내주세요 1 김포시민 2002.09.17 680
785 3월 29일 오후 7시 박종화콘서트 1 관리 2003.02.27 677
784 자유게시판 입니다. siara 2002.07.17 643
783 벌써부터 덥네요 1 김석준 2005.06.25 633
782 한번에 술한끼 왠아침 2002.12.07 629
781 ‘민족혼이 살아있는 뜨거운 역사이야기’ 가극 갈림길에서 가극단미래 2005.08.06 620
780 새삼스레 옛 기억이 나는 소식이었습니다. 박민영 2002.09.18 618
779 오늘도 기냥 1 들꽃 2008.04.22 617
778 잘 받았습니다. 이선화 2002.12.06 585
777 3차분 발송완료 총무 2002.10.01 571
776 [근조]통일애국지사 故문재룡선생 추모영상 민중의소리 2002.08.27 5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0 Next
/ 40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