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01 23:27

청보리 가사

조회 수 3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농민 진군가>
갈아엎자 미국농들 설쳐대여 곪아버린 이 세상을
농민의 황소 같은 뚝심으로 새세상을 만들어내자
우리는 밀려오는 더러운 외국 농산물 막아낸다.
7천만의 먹거리 7천만의 생명줄 우리가 책임진다.
농민들아 진군이다.
썩은 세상 갈아엎어 새세상 새희망 만들 자주농업으로 달려가자

갈아엎자 농민이 개만도 못하게 천대받는 이 세상을
농민의 한결같은 단결된 힘으로 새세상을 만들어내자
우리는 이세상을 떠받칠 거대한 뿌리이다.
7천만의 먹거리 7천만의 생명줄 우리가 책임진다.
농민들아 진군이다.
썩은 세상 갈아엎어 새세상 새희망 만들 민족농업으로 달려가자

갈아엎자 허리 잘린 조국 반도 아파하는 이세상을  
농민이 굳은 살 베긴 투박한 손으로 새세상을 만들어내자
우리는 질긴 생명력으로 이 땅을 지켜낸다.
7천만의 먹거리 7천만의 생명줄 우리가 책임진다.
농민들아 진군이다.
썩은 세상 갈어엎어 새세상 새희망 만들 통일농업으로 달려가자













<늙은 어미의 노래>
농민이 천하의 근본이고 제일이라 말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의 동네 개의 똥만도 못한 신세가 되어 부렸네
한 평생을 농사 지어봐도 쌀한가마 이십만원도 못되는 이세상을 살았는디
이젠 중국산 마늘도 부족하여 칠레 포도가 미국쌀이 우리네 밥상을 차지 한단다.
원통허고 절통허다
내평생 농사지어 남은 것이라고 무릎 관절염과 허리 디스크
반뿍정이 삭신과 빚더미 마이너스 통장이 전부인디
한숨뿐인 이네 신세 무엇으로 보상받을 꺼나

어머니 어머니 울지 마오, 서러워마오, 한숨일랑 짓지도 마오
당신네들 어척스레 메만진 이땅을 내가 밟고 갈랴요
내가 또다시 당신의 부서신 삭신이 되더라도
내가 또다시 당신의 반쭉정이 빈몸뚱이가 되더라도
당신의 눈물과 한숨과 울분뿐인 가슴을
두주먹 불끈쥐고 이땅을 일구며 쓰다듬어 볼랴요

돌덩이를 거둬내고 풀뿌리를 뽑아내어
마침내 시원히 뚫릴 그길을 만들어 보겠소

우리 만든 이길에
우리네 아이들은
해맑게 웃으며 흥에 겨워 춤도 추며 달려오게 아니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박종화의 시서화음 - 한글소나무 file [종화] 2022.08.08 361
공지 창작 30년 기념작 ..사색30 [종화] 2020.09.15 801
공지 새 홈페이지는 계속 바뀌는 중입니다. 박종화 2012.12.06 943
공지 음반과 책들! 관리자 2010.10.26 1662
공지 박종화인터뷰기사 - 창작20년 관리자 2007.10.03 7135
375 촛불기념비 철거 김충용 구청장은 "글씨체가 북에서 쓰는.." 민중의소리 2004.01.05 119
374 용서를 구해야겠어요 2 김양일 2004.01.06 171
373 vol 7. Book & Song 콘서트 안내!! 민음협 2004.01.07 76
372 스토리 사격장 미군의 훈련장 되나 미군이 싫어요 2004.01.12 154
371 종화형 새해복많이 만들어 가시길... 1 꽃다지 2004.01.14 170
370 형 건강하세요 1 송지연 2004.01.20 135
369 엄마의 설날(1) 단이와 결이 2004.01.21 499
368 엄마의 설날(2) 1 단이와 결이 2004.01.21 173
367 새해 아침입니다.. 2 오경숙 2004.01.22 169
366 인권영화 정기 상영회 '반딧불'-1월31일 <망각을 경계하라> 사랑방 2004.01.23 90
365 검사가 분석한 '잡은손 놓지말자' 음반 여치 2004.01.24 144
364 1월의 포엠콘서트- 김준태시인과 함께 3 노을이 2004.01.26 314
363 꽃다지 신년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꽃다지 2004.01.27 130
362 늦은 새해인사 1 사과꽃향기 2004.02.02 111
361 안녕 하십니까 3 김영태 2004.02.08 252
360 오늘 같은 날에...1 김양일 2004.02.12 203
359 내일어디계시나요 1 2004.02.17 168
358 2월 북앤송 콘서트 - '이등병의 편지' 작곡가 김현성과 함께 합니다 민음협 2004.02.23 116
357 오늘 같은 날에...11 김양일 2004.02.28 130
356 문득 그리움에 1 들꽃바다 2004.03.01 123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40 Next
/ 40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