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set style="border:3 solid;padding:14; border-top-color:0000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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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
詩/김 양일
갈 숲 여울져 흐드러 지고
하얀 구름 넘실대는
순천만 갈대 밭 가로 지르는
줄기 줄기 푸른 물살
몸 띄워 물푸레질 하는 왜가리
볏 깃 새워 다듬질하고
길 떠난 님 그리워
한시도 눈 돌리지 못함은
휩쓸고 간 바람에 상처입은
지친 영혼의
숨죽여 흐느끼는
기다림이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