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1 09:18

이 가을에 나는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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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나는

詩/김 양일

오늘 하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함 입니다

뒷산 고랑 따라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귀 기울여 보면

가만히 그려지는
유리알 맑은
알록 달록 오색의 노래가 되어
내게 잠시 다가온 환한 빛 이어도

일을 하다 겪어가는
사소한 갈등과 고민
생각 하기도 싫은 오해의
골들은 풀리지 않는
아픔일 수밖에 없어도

살아가다 보면
뭉실 뭉실 피어 오르는
무기력감에 젖어드는 것도

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하나의 과정이라
되새김질하며
내일을 기다리는 나는

어두워 질수록
깨어 일어나
더 바쁘게 움직여 봅니다

※태풍 매미의  피해는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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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종화 2003.09.21 11:16
    벌써 가을인가요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시를 읽으며 벌써 가을인가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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