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詩/김 양일
가랑비 바람에 흩날린다
검은 어둠 컥 컥 숨막혀 올때
하얀 그리움 쌓아올린
백지의 창 열어 젖히고
이 곳 이 자리
검은 그림자 드리운다
폐허처럼 황량한 가슴
타다 남은 숯덩이
작은 불씨 되어 가물 거릴 때
아 아 뉘 알았으리
한 줌의 가슴으로 못다 안을
들불같은 사랑 껴 안고
어둑한 밤 토해내며
새벽 아침 일어선
그대를 나는 여명이라 하겠다
詩/김 양일
가랑비 바람에 흩날린다
검은 어둠 컥 컥 숨막혀 올때
하얀 그리움 쌓아올린
백지의 창 열어 젖히고
이 곳 이 자리
검은 그림자 드리운다
폐허처럼 황량한 가슴
타다 남은 숯덩이
작은 불씨 되어 가물 거릴 때
아 아 뉘 알았으리
한 줌의 가슴으로 못다 안을
들불같은 사랑 껴 안고
어둑한 밤 토해내며
새벽 아침 일어선
그대를 나는 여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