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28 17:28

지리산2를 듣고서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박종화님의 노래를 듣고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지리산이
너무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6월 지리산에 올랐습니다
감개무량... 너무나 따뜻한 어머니의 품 같은 산이었습니다
아직도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때 그 햇살이 바람이 날 깨웁니다
광주에 가면 꼭 한번 만나고 싶네요
사는 얘기 살아온 얘기도 듣고 싶고
사실 한번도 만난적이 없지만요..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
내 앞에 버티고 있는 미로속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하는데 그 무언가를 아직 찾지 못한
사람이 노래를 들으면서...
?
  • ?
    종화 2003.07.31 15:11
    이 노래를 만들고서 전국사방에서 이 노래가 불려지고 있을 무렵
    지리산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서 야간산행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부득불 야간 산행을 하였습니다
    뱀사골 쪽으로 하는 등반은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빨간 리본이 달린 나무만을 후렛시로 비추어 가면서 장터목산장까지 줄곧 올랐습니다
    기어 오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날이 훤해 질 무렵
    장터목이 거의 눈얖에 보일 무렵
    멀리서 노래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래가락이었습니다
    무의식중에 세워진 귀는 노래소리를 향하고 있었고
    그 노래의 제목이 지리산이란 노래라는걸 감지 하였답니다
    힘들게 오르던 발걸음이 너무나 가벼워 졌습니다
    날이 훤하게 밝아오고 있는데 아직도 소줏잔을 기울이며
    지리산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 사람들이 많이 보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총총걸음을 날리며 산장가지 내달렸지요
    사실 그 때만해도 지리산에 올라가서 쉼터에서 지리산 노래를 듣고 오지 못한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 할 정도로 지리산의 노래는 지리산에서 자주 불렸지요
    가슴에 묻은 산은 영원합니다
    포근한 산만큼 우리의 삶도 역사도 포근해 지는 그 날까지 우리 열씨미 ...
    종화가
  • ?
    종화 2003.07.31 15:38
    원곡은 노래창고 6번에 있는 것 아시죠?
  • ?
    김회수 2003.08.01 16:56
    헉.. 할머니댁이 지리산자락에 있어서 주일마다 가는데..
    이제 다시금 지리산에 가면 나도 참..멋진 생각을 해야지..
  • ?
    종화 2003.08.01 21:49
    메일 있으시면 제 홈피의 메일보내기를 클릭해서 알려주세요
    근데 몇살 먹었어요?
  • ?
    김회수 2003.08.02 17:39
    종화님! 메일 보냈어요^^

  1. 박종화의 시서화음 - 한글소나무

  2. No Image notice by [종화] 2020/09/15 by [종화]
    Views 68 

    창작 30년 기념작 ..사색30

  3. No Image notice by 박종화 2012/12/06 by 박종화
    Views 152 

    새 홈페이지는 계속 바뀌는 중입니다.

  4. No Image notice by 관리자 2010/10/26 by 관리자
    Views 433 

    음반과 책들!

  5. No Image notice by 관리자 2007/10/03 by 관리자
    Views 6745 

    박종화인터뷰기사 - 창작20년

  6. No Image 28Jun
    by 노동자 댕기(김 양일)
    2003/06/28 by 노동자 댕기(김 양일)
    Views 80  Replies 2

    분 노

  7. 서글픈 고정관념....?

  8. No Image 30Jun
    by 함세상
    2003/06/30 by 함세상
    Views 28 

    2003 "대구여성단막극제" 7월 12일-13일

  9. 힘이 드는 군요

  10. No Image 03Jul
    by 희망연대
    2003/07/03 by 희망연대
    Views 128 

    친일 작곡가가 만든 '선구자' 의 유령

  11. 오늘에 애국자와 매국노는 누구?

  12. 어느 누가 날 보고 친북파냐고 물어보면?

  13. "노동의 다짐"가사를 알고 싶습니다.

  14. 잊고 살다 왔습니다.

  15. [re] "노동의 다짐"가사를 알고 싶습니다.

  16. 노래제목좀갈켜주세요

  17. No Image 13Jul
    by 김 양일(노동자댕기)
    2003/07/13 by 김 양일(노동자댕기)
    Views 83  Replies 1

    파랑새 되어 왔습니다.

  18. 잘 구경했습니다

  19. No Image 24Jul
    by 민음협
    2003/07/24 by 민음협
    Views 74 

    황석영의 문학을 음악으로 만나보세요

  20. 석입니다

  21. 지리산2를 듣고서

  22. 자유게시판이 - 공지사항?

  23. No Image 03Aug
    by 강정남
    2003/08/03 by 강정남
    Views 69 

    "고" 박병관 나주농민회 금천면 지회장님을 추모하며

  24. 사십대-고정희

  25. 노래를 듣다가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40 Next
/ 40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