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0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남들은 꽃잎 따다 책갈피에 꽂지만 사나이 거친 손바닥에 있는 꽃잎하나 안고 달려가는 사랑이여.

남들은 꽃잎 따다 애인에게 띄우지만
내가 딴 꽃 꽃잎 하나는 울고 있어라.
유리벽에 기댄채로 우는 꽃잎은
미칠것같은 그리움에 물들어 가네.
옛날처럼 손을 잡아 보고 싶어라.
입술한번 뜨겁게 대보고 싶어라.
피끓는 사나이 연정아 철창에 사랑아.


서른 살의 성숙함으로 이 붉은 꽃잎 하나만큼
꼭 이만큼만 그대 가슴에 새겨주고 싶은
생이별 속에서 자라는 이 눈물 사랑이여
작은 꽃잎 위에 눈물로 징역사랑을 잊고
습자지에 번져가는 잉크같은 정이 있음에도
애써 눈물만 감추려는 슬픈 그대 몸짓이
꽃잎하나 받쳐든 이 손마저 떨게 하는 내 내 사랑이여
내 이별이 가는 아픔으로
벗겨진 살갗새로 스며드는 차디찬 물의 한음으로
마음의 눈이 애써 내려 강을 이루고
돌아서는 발걸음에 붉은 꽃잎 뿌려지는 미칠 것 같은 내 내 사랑이여
아 옛날처럼 손한번 잡아보고 싶어라
단한번만이라도 코 한번 대보고 싶어라
일분 일초만이라도 입술한번 뜨겁게 달구고 싶어라
아 피끓는 사나이 연정이여
가두어 가두어 지친 사나운 늑대의 울부짖음을 배워가는 철창의 사랑이여


가두어 지쳐버린 꽃잎 하나는
불끈 쥔 주먹에 짖이겨지고
원한의 새로 떨어지는 동토의 사랑아


?
  • ?
    정의석 2009.09.29 23:30
    자료실 링크들이 다 깨져있는듯 하네요.. 이거 악보를 꼭 구하고 싶어서요.. 가능하시다면 usjung97@naver.com으로 부탁드립니다.
  • ?
    양은수 2010.02.19 23:04
    혹부시형?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악보창고의 악보파일 안내 - (악보 여는 방법) 관리자 2003.12.03 3614
84 값있게살자(미) file 관리 2007.08.07 527
83 평양이여우리가왔다(미) file 관리 2007.08.07 365
82 어쩌나요(미) file 관리 2007.08.07 348
81 하늘을나는꿈(미) file 관리 2007.08.07 358
80 당장 멈춰라(미) file 관리자 2006.11.24 372
79 함께(미) file 관리자 2006.05.15 237
78 쉽게간다 - 템포68 file 관리 2005.10.07 185
77 비겁하게 사는 법 - 템포120 file 관리 2005.10.04 226
76 금강산 - 템포70 file 관리 2005.10.04 216
75 생 - 템포74 file 관리 2005.10.04 171
74 그대는 왜 - 템포120 file 관리 2005.10.04 169
73 끝내야한다 - 템포122 file 관리 2005.10.04 193
72 여의도의 꼴통들 - 템포126 file 관리 2005.10.04 174
71 분단의 어머니 - 템포72 file 관리 2005.10.04 192
70 불혹 - 템포82 file 관리 2005.10.04 182
69 작은시작 - 템포112 file 관리 2005.09.21 180
68 산에 가보자 file 종화 2005.04.27 171
67 산사람 file 관리 2005.04.26 241
66 잘 있나요(미) file 관리자 2005.02.23 202
65 늦기전에 악수해요 - 단이와결이가 부르는통일노래[평양여행] file 관리자 2005.02.23 2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