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놈들끼리 육갑을 하면
마루에 앉아
허전하면 생각나는 사람
너무 싼 구두 한켤레
왜그러지
연륜
뜨는 해를 보며
미운 장마
폐인
무더운 날
어쩌자고
한겨울 사무실에 혼자남아
화장실의 종이가방
해외 통일민주 인사들과 함께
버스안에서
이거 죽는 약이야
채팅
우물안 개구리
고속버스 안에서
엊그제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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