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화2007.09.20 18:07
벌써 며칠이 지났어요
인생을 살면서 아쉬움은 항상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의 나 그리고 나의 공연만이 아닌 모든 일상이 아쉬움이란 그림자를 달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리 크게 마음이 아리는 것은 아니랍니다
20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를 오늘이나마 털어냈다는 게 후련해요 아니면 영원히 할 수 없을 일이잖아요
내가 유명한 연예인도 아닌 바에야 지금이라도 이렇게 생의 한끝을 털어버린다는 것 그리고 벗들과 작은 공감이나마 했다는 것 그 것으로 만족할렵니다
남은 생이 짧아지는 길목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볼 것인가 많이 사색하는 가운데 길을 찾아 볼렵니다 내내 진한 진정으로 저의 두리를 보살펴 주신 모든이 들에게 경숙님의 글을 핑게삼아 감사함을 다시 한번 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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