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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2003.12.08 23:06
가다가 힘들면 쉬었다 가는거지..
그렇게 악착같이 무작정 방향도 모르고 흘러가면 또 어디로 가는건지..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미안하다고 굳이 말하지 않으려네
자네와 나의 거리가 그만큼 멀어진건가....
아니면 내가 문을 닫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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