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은 넘쳐나도 살 돈은 하나 없다 시장 가득 넘치는 한숨을 들었지 대문 밖을 나설 땐 움추려 들었네 세상이 넓다해도 내 자린 하나 없다 아름다운 세상에 내 쉴 곳은 없다 지하도 안 바닥에 신문을 깔았지 세상 끝에 매달려 불안한 널 위해 숨 죽이던 절망의 날 위해 소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