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불면의 밤을 쉬게 한 너 생각해 보니 첫 사랑을 닮은 너 불안한 내일을 잊게 한 너 나를 인정하게 하는 너 하지만 난 붙잡을 수 없지 사랑은 바람처럼 스쳐갈 뿐 사랑은 안개처럼 손에 잡히지 않아 살아가기 위해 애쓰던 날들 잠시 만난 널 제대로 본걸까 나만의 오해로 눈이 먼 사랑 결국 너에 길 나의 길을 가겠지 그래도 난 좋다 너를 만나 좋다 꿈꿀 수 있어 좋다 설레여 보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