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꿈꾸었는지 더 선명해지는 것 무얼 잊어 버렸는지 더 뚜렷해지는 것 누구의 손을 잡을지 더 뚜렷해지네 누구 말에 귀를 기울일지도 화려한 꽃에 시절 잎을 떨구고 겨울나목처럼 깊디깊은 숨을 쉬어라 다시 잊지 말고 마음을 벼리고 다시 온 마음을 기울여 깊은 온기를 길어내 거친 손마디 앞에서 또 간절한 눈빛 앞에서 다짐하는 그만큼만 갈 수 있을 거야